자카르타 -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순매도에 힘입어 지난 5주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빠져나온 외국 자본 유출이 4십조 4백억 러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고조에 달한 이번 달 셋째 주(2024년 4월 16~18일)에 자본 유출은 21조 4천6백억 러피아에 달했다. 이는 정부 증권 시장에서 9조 7천9백억 러피아에 달하는 높은 순매도가 발생한 데 이어 주식 시장에서는 3조 6천7백억 러피아, 인도네시아 은행 러피아 증권에서는 8조 러피아에 달했기 때문이다.

높은 자본유출로 인해 정부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도 감소했다. 재무부 재정위험관리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정부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4월 초 14.16%에서 2024년 4월 25일 13.85%로 감소했다.

이전에는 2023년 8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6주 연속으로 가장 긴 자본 유출 랠리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랠리에서 기록된 외국인 총 순매도는 4십조 4천3백억 러피아였다.

재무부 장관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Sri Mulyani Indrawati)는 지난 5주간의 높은 자본 유출은 미국의 높은 금리로 인한 압력의 결과라고 인정했다. 스리 물야니는 지난 주말 공식 성명에서 "금리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는 주식과 정부 증권의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말했다.

idnfinancials.com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부터 2024년 4월 25일까지 발생한 외국인 순매도는 정부 증권 시장에서 47조 2천6백억 러피아에 달했다. 한편, 주식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 러피아 증권의 외국 자본 흐름은 각각 9조 6천8백억 러피아와 9조 2백억 러피아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RBN)